지난해 국민 중 80%는 한달에 한 번 이상은 등산이나 숲길 걷기 등으로 체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 3년정도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운동에 대한 활동제약이 생기며, 소그룹 단위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등산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산의 높이나 등산코스, 위치에 따라 자주 찾는 등산로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 글에서는 등산에 대한 의미, 등산을 하는 이유, 그리고 초보자 추천 등산로,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추천 등산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등산의 의미
등산은 말 그대로 산을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 취미활동, 스포츠, 탐험 등 까지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말이 등산이다. 그렇기에 의미하는 범위자체가 넓다. 등산의 산이라는 말은 주변 동네의 언덕 같은 뒷산부터 시작하여 극한의 에베레스트 같은 고산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장소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쉽고 가볍게 즐기는 일반인부터 시작하여 전문 직업적으로 고산을 등정하는 전문 산악인 까지 존재하는 폭이 넓은 취미중 하나이다. 등산의 세부 용어로는 트레킹, 하이킹, 백패킹 등 여러 단어가 있다. 트레킹의 경우 6시간에서 10시간 내외로 1개의 정상을 오르내리는 힘든 당일 산행을 말하고, 하이킹의 경우 그보다는 산행 강도를 약하게 하는, 가벼운 산행을 말하며 소요시간 역시도 1시간에서 6시간 내외를 말한다. 백패킹의 경우 정상에 오른다는 목적 보다도 산 중간에서 하루를 묵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 산에서의 캠핑이라 보면 될 것이다. 해당 단어 외에 랩블링, 트레일, 클라이밍, 마운티어링 등의 단어가 있다. 하지만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니기에 해당 글에서 소개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산이 없는 해외 국가에서는 등산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등산의 이유
등산의 이유는 등산을 하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체력단련을 위한 이유, 다이어트를 위한 이유, 그냥 산에 올라가는 것을 즐기려는 이유, 경치를 즐기려는 이유, 산에서의 색다른 식사를 위한 이유, 상쾌함을 느끼려는 이유 등 수많은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등산이 보편화된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지형적 ,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그렇게 높지 않은 산들이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에 등산을 하기위해 위험도가 매우 낮고 각 지자체에서는 생활체육의 하나로 주민 복지를 생각하여 등산로를 잘 가꾸고 관리하고 정비하고 있다. 또한 관광지가 아닌 이상 비용 지불 없이도 등산이 가능 하며 산에 맹수가 거의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등산을 하기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된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여행객 중에서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잘 정비가 되어 있고, 도심 내에서 자연의 경관을 느낄 수 잇고 도시의 전경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등산로 입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식당, 가게 등 편의성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등산을 하는 이유중 하나가 될수도 있다.
등산의 경우 자전거타기, 달리기, 수영과 함께 가장 효율이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운동 선수들 중에서도 등산을 이용하여 체력을 기르고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대부분의 산이 완만한 산들이라 등산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높지 않고 험하지 않으며 잘 정비되어 있는 산부터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국내의 큰 도시들 내의 높이가 있는 산들은 서울의 북한산, 광주의 무등산, 부산의 금정산, 대구의 팔공산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해발 800m에서 1,200m정도 이다. 이러한 산들은 운동 초보자들에게는 정상까지 접근하기에는 가능성이 낮다.
초보자 추천등산로
최근 등산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만큼 운동을 시작 하고자 하는 사람이 등산을 시발점으로 하려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어떠한 산을 고르느냐에 따라 운동을 지속할지, 포기하게 할지 중요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등산로 몇 개를 추천한다.
(1) 응봉산 - 응봉산은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산의 모야이 매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응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서울 시민들이 좋아하는 등산로 중의 하나이다. 밤에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서울 내의 야경 맛집이기도 하다. 거리는 약 1,2km정도, 고도는 약 81m이다. 등산 소요 시간은 최대 30분 정도 이다.
(2) 청계산 - 청계산은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맑아서 청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길이 길고 복잡하지 않으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아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등산로이다. 정산인 매봉까지의 산책로는 대부분이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멋진 서울 경치를 볼 수 있다. 사계절 인기가 좋은 등산로 이니, 초보자가 언제든지 가기 좋은 산이다. 거리는 3km정도, 고도는 582m이다. 등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다.
(3) 한양도성 둘레길 - 한양도성 둘레길 중에서 좋은 정경과 도시와는 다른 조용한 장소를 원할때는 백악등산 코스를 추천한다. 서울 한양도성은 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8km정도에 달하는 긴 벽으로 되어 있다. 서울을 외적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산의 생긴 모양이 '반쯤 핀 모란꽃'과 비교할 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거리는 4.7km 정도, 고도는 342m이다. 등산 소요 시간은 3시간 내외이다.
MZ세대 추천 등산로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도 알아보기로 하겠다. 나름 접근성이 괜찮고 풍경이 괜찮은 곳으로 추려진 곳이라 MZ세대들의 젊은 기운을 얻기 위해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인왕산 - 인왕산은 서울 시내의 전경을 보기에 가장 좋은 산 중 하나이다. 정상에서는 서울 중심부를 볼 수 있으며, 북악산과 북한산의 능선 아름답게 느낄 수도 있다. 높이가 약 340m정도 되지만 그에 비해 좋은 경관을 품고 있다.
(2) 북한산 - 북한산은 서울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존재하고 있다. 국내 5대 산에 포함된 명산이다. 북한산은 넓은 면적 때문인지, 다양한 등산 코스를 가지고 있다. 갯수만 13개에 달한다. 초보자들이 갈 수 있는 한두시간 코스부터 시작하여 왕복등산으로 8시간까지 되는 등산로도 보유하고 있다. 본인의 체력 상태에 따라 등산코스를 골라서 가는 재미요소도 도 지니고 있다. 이 중에서는 북한산성 코스가 대표 산행코스로 인기가 많다. 북한산 내의 백운대는 약 836m높이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거리는 약 3,4km가 되고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 정도 된다. 이 백운대에서의 일출이 명품이라고 한다.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3) 아차산 - 아차산은 봄에 기대되는 산이다. 서울의 광진구, 중랑구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처음 산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되는 산중 하나이다. 아차산의 재미있는 점은 등산 도중에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을 마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용마산에서 출발해 아차산으로 가는 코스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봄에 봄꽃이 화려하게 핀 것이 장관이라고 한다. 다가올 봄시즌을 맞이하여 아차산을 등산코스로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산을 올라 정상에 도착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에게 힘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더불어 체력 단련도 되어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쉬는 날 시간을 내어 산의 정기도 받고 좋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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